▲ 디디에 드로그바(36·첼시)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디디에 드로그바(36·첼시)가 코트디부아르 축구 대표팀에서 은퇴할 뜻을 밝혔다.

드로그바는 "대표팀 은퇴를 결심하기까지는 정말 슬펐다"며 "8년간 대표팀 주장을 맡고 코트디부아르 축구를 세계무대에 올려놓은 데 힘을 보탰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로그바는 코트디부아르 대표로 104경기에 출전, 65골을 기록했다.

드로그바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코트디부아르의 주장으로 참가해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드로그바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동안 애정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께 이루 표현할 수 없이 감사드린다"며 "내 골, 경기 출전, 우리의 승리는 모두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드로그바는 2년 만에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시즌을 보낸다.

첼시에서 뛰다 2012년 상하이 선화(중국)로 이적한 그는 이듬해 터키 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로 옮겨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이 끝나고서 그는 지난달 친정팀인 첼시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