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자체적인 밥솥 브랜드 쿠쿠를 선보인 쿠쿠전자가 주식시장에 사장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 8일 오후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8%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쿠쿠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40% 떨어진 2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21,371억 코스피 시총순위 103위로 100위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쿠쿠전자는 상장 이후 3일째 급등세를 지속하며 전날보다 13.03% 오른 26만9천원까지 올라지만 오후에 전환하며 낙폭됐다. 

쿠쿠전자의 공모가는 10만4천원, 109.6% 올랐다.

▲ 쿠쿠전자 대표이사 구본학

15년간 연속 시장점율 70%이상 점유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쿠쿠전자는 구본학 대표의 부친 구자신 회장이 지난 1978년 성광전자 설립을 시작으로 36년간 밥솥을 개발, 생산해 왔다. 1998년까지 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밥솥을 생산하다 1998년 ‘쿠쿠(CUKCOO)’ 브랜드를 론칭했다.

구본학 대표는 고려대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쿠쿠홈시스 해외영업팀장으로 입사해 2006년부터 쿠쿠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이후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상장된 주식은 980만여주로 전량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주매출 주식 보유 대상자 지분은 창업주인 구자신 회장(9.32%) 차남 구본진씨가 보유한 지분 29.36% 가운데 15%, 오너일가가 보유한 관계회사 엔탑이 보유한 지분 9.54% 전량, 쿠쿠전자 자사주 0.46% 등 총 25%(245만840주)다.

<사진출처=쿠쿠전자 주가 다음 화면캡처 / 쿠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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