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윤미 기자]

영화 '명량'에서 오타니 일본인이지만 일본인과 싸우는 조선수군 준사가 실존인물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는 이순신 장군이 직접 쓴 난중일기에 명량대첩이 발발한 날 일기에 준사의 이름이 정확하게 나온다. "항복한 왜인 준사는 안골에 있는 적진에서 투항해 온 자인데, 내 배위에 있다가 바다를 굽어보며 말하기를, '무늬 놓은 붉은 비단옷 입은 자가 바로 안골진에 있던 적장 마다시(구루시마 미치후사)입니다' 고 적혀 있는 것.

이 내용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적장 구루시마 미치후사를 죽이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해낸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진 이후 일본군과 싸운 일본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서에 의하면 이런 항왜에 대한 설명이 생각보다 자세하게 기술되고 있다. 일본인과 싸운 일본인, 즉 '항왜'라 불린 이들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서 맹활약, 이름을 떨치기도 해 이들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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