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실업축구 인천현대제철이 7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고양대교와의 26라운드에서 이민아(2골), 비야(1골), 이세진(1골)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여자축구 WK리그에서 인천 현대제철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제철은 고양대교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6연승을 질주한 현대제철은 승점 52(16승4무3패)를 기록, 한 경기를 남기고 2위 고양대교(승점 42)와의 격차를 10으로 벌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고양대교가 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순위가 뒤집히지 않는다.

지난해에 이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현대제철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2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WK리그에서는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며, 2-3위 간 플레이오프의 승리팀이 1위 팀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플레이오프는 10월 6일, 챔피언결정전은 10월 13일과 20일에 열린다.

고양대교는 이날 1·2위 맞대결에서 완패했으나 3위 서울시청(승점 32)을 10점 차로 앞서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전반 27분 이민아가 따이스의 크로스를 결승골로 연결한 데 이어 전반 43분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 후반에는 비야와 이세진이 '우승 축포'를 잇달아 터뜨렸다.

보은종합운동장에서는 전북KSPO가 수원시설관리공단에 4-0으로 대승, 3연패에서 벗어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전북KSPO는 승점 16을 획득, 이날 대전 스포츠토토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 상무(승점 15)를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4위 스포츠토토(승점 31)는 부산상무를 상대로 승점 1을 추가하며 3위 서울시청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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