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도근 기자]

김수영의 혼이 도봉구에 뿌리내린 지 어언 1년.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김수영문학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시인 김수영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제1회 김수영 청소년문학상'공모에 나선다.

전국의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에는 1인당 시 3편 이내의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9월 2일부터 9월 26일까지. 문학관 휴관일인 월요일과 9월 11일에는 접수를 받지 않는다.

당선작 발표는 11월 14일 도봉구청 홈페이지(www.dobong.go.kr)와 도봉문화원 홈페이지(www.dobong.or.kr)를 통해 할 예정이다. 대상(1편)과 최우수상(2편), 우수상(5편), 장려상(10편)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하며, 입상자 전원에게 부상으로 김수영 전집을 제공한다. 시상식은 시인의 생일이자 김수영문학관의 개관일인 11월 27일에 실시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지난해 11월 27일 김수영문학관을 개관했다. 기존 방학3동 문화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한 문학관에는 시인의 작품 초고와 번역 원고 등 육필 원고와 유품을 전시했으며, 문학관 일대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였다.

이동진 구청장은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뛰어난 작품을 발표한 청소년들을 격려함으로써 우리 문학의 발전도 도모하고자 김수영 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교과서 중심의 문학에 집중해온 청소년들이 시가 주는 섬세한 감동을 느낄 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도봉구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