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가 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는 독일의 앙겔리케 케르버(8위)를 2-0(7-6<1> 6-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월 로마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연달아 중도 탈락하며 세계 1위의 체면을 구긴 윌리엄스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네 번째 우승이다.

그는 지난달 초 윔블던 복식 경기 도중 볼 퍼슨이 던져주는 공을 받지 못하고 서브 역시 네트조차 넘기지 못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 주위의 우려를 자아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은 윌리엄스는 이달 말 개막하는 US오픈 전망이 불투명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윌리엄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WTA 투어 로저스컵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출처=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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