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이란의 경기 모습 (자료사진)

[코리아데일리 오은정 기자]

오는 11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과 테헤란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는 지난 30일 "대한축구협회와 이란축구협회가 평가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도 "11월18일 이란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장은 테헤란이다"며 "앞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치른 뒤 이란으로 이동한다"고 전해 월드컵 참패 이후의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조명해 볼 수 잇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아시안컵을 대비한 평가전 일정이다. 오는 9월부터 새 사령탑 체제로 남미(베네수엘라, 우루과이, 파라과이)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인 대표팀은 11월 요르단과 이란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아시안컵을 준비하게 된다.

이번의 경기를 통해 한국은 최강희 전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이 지난해 6월 이란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0-1로 분패를 당한 것에 대한 보답을 해 줄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당시 이란은 경기에 앞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현지 취재진이 한국과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모욕하는 행동을 일삼았다.

또한 한국을 1-0으로 이긴 후에도 자국 국기를 펼치고 경기장을 돌면서 한국 축구팬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최강희 전 감독을 향해 주먹감자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설욕이 될 수 잇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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