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형룡 의원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조현룡 국회의원의 측근들이 검찰에 체포되면서 정계가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철도 납품 비리 수사와 관련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의 운전기사와 측근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의 운전 기사 등 주변 인물들은 1억 6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이며 조현룡 의원도 금품을 받는데 관여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조현룡 의원이 2008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낼 당시 삼표이앤씨가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 공법을 상용화하고 호남고속철도에 국산 고속분기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청탁과 뒷돈이 오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현룡 국회의원이 이사장 직을 마친 뒤 19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납품업체에 선거자금을 받아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예정이어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조현룡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만큼, 해당 업체를 측면 지원했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체포한 조현룡 의원 운전기사 등의 구속 수사 필요성을 검토한 뒤, 이르면 다음주 조 의원에게 소환 통보를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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