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석주 전남 드래곤즈 감독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K리그 '7월의 감독'으로 하석주(46)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선정됐다.

지난 2012년 여름부터 전남을 맡아 3시즌 째 팀을 이끌고 있는 하 감독은 올 시즌 달라진 팀 스타일을 앞세워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남은 올 시즌 9승3무5패로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 직후 치러진 4경기에서 3연승 무패행진(3승1무)을 이어가는 등 7월 총 5경기에서 3승1무1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하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전남을 11위로 끌어올려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는 전남만의 팀 컬러를 만들어 내고자 했으나 9승13무16패로 10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공격진과 미드필더진 영입을 통해 빠르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 전년에 비해 한층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강력한 득점력을 갖춘 이종호, 스테보 조합과 안용우, 송창호를 필두로 한 미드필더진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평소 '팬을 위한 경기'를 최선으로 꼽는 하 감독답게 상대에 따른 적절한 전술운용과 선수기용으로 다이내믹한 경기를 펼쳐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25일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위드 팀 박지성'에서도 전반전 주심으로 나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이달의 감독'은 매월 1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2부리그) 22개 구단 감독들을 대상으로 각각 산출된 연승, 승점, 승률 등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뽑힌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소니가 후원한 디지털 카메라가 수여되며, 결과는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평가에도 반영된다.

<사진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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