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중간).

[코리아데일리 신민재 기자]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르헨티나가 채권자들과의 합의 도출에 실패했으며 아르헨티나 디폴트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가 채무조정을 거부한 헤지펀드 채권자들과 진행한 협상이 결렬되면서 디폴트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1년 디폴트를 선언한 지 13년 만이어서 실행이 되면 충격을 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곧바로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D)’ 등급으로 강등했다.

한편 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이날 협상이 끝난 후 “아르헨티나는 미국 헤지펀드들이 주도한 채권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 채권자들이 아르헨티나가 제안한 타협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키실로프 장관은 협상 결렬에도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상태가 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미국 법원이 지정한 협상 중재자는 “아르헨티나가 즉시 디폴트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디폴트단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디폴트란 채무자가 원리금 지불의무를 계약에 정해진 대로 이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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