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의 아내 김미경 씨와 이정현 의원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오늘의 이정현 의원의 감동 드라마 뒤에는 묵묵히 자신보다는 남편을 더 챙긴 아내 김미경 씨의 눈물의 내조가 화제다.

김민경씨는 지난 2011년 말 유방암 판정을 받고 3차례 수술을 받아 몸이 힘든 상태에서도 ‘새누리당 불모지’인 전남지역에서 당의 지원 없이 홀로 선거활동에 매진하는 남편이 안쓰러웠는지 선거 유세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몸의 고통을 이겨낸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런 아내를 쳐다보는 이정현 의원은 유세 내내 아내의 걱정을 했고 31일 밤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민경씨의 손을 꼭 잡고 지지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러한 아내의 눈물겨운 내조로 인해 이정현 의원은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6만815표, 49.43%를 획득하면서 4만9611표, 40,32%를 얻은 `텃밭` 후보인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9%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당당히 당선이 됐다.

그동안 보수 군부정권 체제하에서 일어났던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 광주·전남에서 영남권 보수 정당이 당선된 것은 26년 만에 처음이다.

이 모든 영광의 뒤에는 몸의 고통을 가루질 못할 정도로 다가오는 힘겨운 사투에서 내조라는 이름으로 이겨낸 이정현 의원 부인의 눈물겨운 유세 활동이 31일 하루종일 눈물의 드라마로 네티즌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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