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곡성 41.1% 최고, 광주 광산을 16.3% 최저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7·30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후 오후 4시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의 투표율이 26.0%로 집계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집계된 투표율은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재보선 중 최고인 7.98%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 등이 치러지는 15개 지역에서 10시간 동안 선거인수 총 288만455명 가운데 74만9천78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별로 보면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혀온 전남 순천·곡성이 41.1%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서울 동작을로 37.7%를 나타냈다.

반면 여야의 텃밭인 광주 광산을은 16.3%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고, 부산 해운대·기장갑으로 17.3%으로 그 다음이었다.

▲ 기표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의 투표율을 보면 ▲수원을(권선) 20.6% ▲수원병(팔달) 24.1% ▲수원정(영통) 23.4% ▲평택을 23.3% ▲김포 28.7%를 각각 기록해 김포를 제외하고는 평균치를 밑돌았다.

오후 4시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3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작년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2.9%보다는 낮고, 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작년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6.3%와 비슷한 수치다.

선관위는 투표율 추이를 볼 때 최종 투표율이 2000년 이후 14차례 치러진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33.5%)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30%대 초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의 경우 최종 투표율이 40%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오후 10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해, 접전 지역도 오후 11시께는 당선인이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