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수 기자]

30일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다시 관심받고 있다.

케이블 채널인 CGV에서 오후 1시40분에 방송되고 있기 때문이다.

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 7월에 개봉했던 코미디영화로 전지현, 차태현, 김인문, 송옥숙, 한진희 등 연기파배우들이 출연했다. 우연하게 같은 지하철을 타게 된 남녀주인공, 하지만 여자는 술에 취해있었고 남자는 술에 취한 여주인공을 흘끔흘끔 보던중 그녀가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에게 구토했다. 이에 지하철안의 분위기는 싸해지고 구토한 여주인공은 자신을 보던 남자를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고 쓰러진다.

악연이라면 악연이라고도 할 수 있는 관계로 몇번 만난 후, 여자의 실연아픔을 알게되고 이를 치료해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점점 만나게 될수록 터프하고 거침없는 여자의 모습에 무서움을 느끼지만 만나는 시간이 즐겁고 기다려진다.

서로 사랑하며 나날을 보내던 중, 그녀가 자신을 떠날때가 온것을 느낀 남자는 그녀와 함께 타임캡슐에 자신들의 마음을 담고 2년후에 확인하기로 하고 헤어짐을 그리는 내용으로 완전한 코미디장르만은 아니다.

이 영화로 인해 전지현과 차태현의 물오른 연기력과 장면 중 차태현이 전지현과 신발을 바꿔신고 거니는 모습, 타임캡슐 등이 당시 많은 인기를 받았었다.

또한, 2001년 청룡영화상에서 차태현은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고, 2001년에 열린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전지현이 여우주연상을 곽재용감독이 각색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2년 피렌체 한국영화제에는 상영작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사진출처=포털사이트 DAUM 영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