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 송길우 기자]

배우 권상우가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지비 지비’의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세계적인 영화 거장인 장이머우 감독은 안중금 의사의 이대기를 영화로 제작하기로 확정했으며 한·중 합작으로 제작되는 이 영화의 제목은 '지비 지비(擊斃 擊斃)'다.

7월29일 권상우 소속사 벨 액터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한 연예매체의 통화에서 "권상우가 '지비 지비'에서 안중근 의사 역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아직 구체적 촬영 일정에 대해선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비 지비(擊斃 擊斃)'는 안 의사가 거사를 치른 중국 하얼빈(哈爾濱)역에 붙어 있는 현판의 글 '안중근격폐이등박문사건발생지(安重根擊斃伊藤博文事件發生地)'에서 발췌한 제목이다. '사살하다', '총살하다' 등의 사전적 의미를 지닌 단어다.

'지비 지비'는 영화 '붉은 수수밭'과 '국두', '영웅' 등으로 유명한 장이머우 감독이 제작을 맡는다. '사조영웅전'과 '대한천자'의 판슈밍(范秀明)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한편 '지비 지비(擊斃 擊斃)'는 안 의사 서거 104주년을 맞아 제작되는 영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