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호교수

 [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태초먹거리학교' 충남대학교 이계호 교수가 좋은 먹거리, 올바른 생활습관, 환경이 모두 갖춰져야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회운동을 전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설립한 학교가 화제다.

태초먹거리학교 리더 양성 과정에는 전국에서 먹거리에 관심이 있는 전문인 60여 명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먹거리 개론, 먹거리의 문제점, 먹거리 회복(자연농법·식단의 변화) 등 태초먹거리와 현대먹거리에 대한 강의와 식단 실습으로 이뤄진다.

교육을 마친 후 지역에서 활동할 리더의 다짐과 사명 선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화학과 교수이자 한국분석기술연구소 대표이기도 한 이 교수는 먹거리에 대한 일반인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기 위해 리더 양성과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처럼 이계호 교수가 건가에 주목을 하게 된 것은 딸이 22살에 유방암에 걸려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안타까운 사연 딸의 이야기는 "딸이 암치료 후 대학 졸업작품 때문에 1년 간 건강관리를 못했다. 졸업은 무사히 했는데 발병 2년 만에 전신에 암이 퍼졌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병을 고치려는 이 교수의 계속되는 연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암 진행 속도에 딸은 먼저 세상을 떠났다.

딸 이씨의 마지막 말인 `감사합니다`가 계속 떠올랐다는 그는 딸과 같은 입장의 암 환우들이 더 이상 재발과 전이에 고통 받지 않도록 태초 먹거리 학교를 개교해 무료로 사람들에게 암에 대해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 교수는 "면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암이 다시 발병하게 되니 혈액이 퍼지는 부분에 다 전이된 것이다"라며, "그때부터 딸을 살리기 위해 전세계의 암에 대한 연구와 암 극복 사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며 암 치료 음식 전문가가 된 사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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