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정훈 기자]

중국의 리쯔쥔이 과연 피겨의 여왕 김연아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 것 인가?

중국의 한 언론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외국 기자가 리쯔쥔은 중국의 김연아가 될 필요가 있다면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칭찬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미 그녀는 중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으로 여겨진다”면서 많은 팬이 “용모에서 한국의 김연아보다 많이 낫다. ‘새 피겨스케이팅 여신’의 유력한 후보”라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녀가 피겨의 여왕 김연아의 아성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본사와 희생 정신이 그녀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감한 결정과 노력도 당장은 김연아를 따라오지 못한다.
때문에 중국 체육계의 스타 키우기에도 리찌쥔은 김연아의 아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피겨계는 보고 있다.

리쯔쥔은 현재 국제빙상연맹(ISU) 여자 싱글 순위에서 세계 20위에 올라있다. 4대륙선수권 입상 외에는 2010-11 베이징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2012 인스브루크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것이 대표적인 경력이다.

4대륙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은 ISU가 세계선수권·올림픽과 함께 순위 산정에서 다른 대회와 구분하여 가산점을 주는 ‘메이저대회’다. 그러나 2014 4대륙선수권과 2010-11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개최지가 모두 중화권인 타이베이와 베이징이었다는 것이 동메달 획득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ISU의 2015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도 내년 3월 23~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그동안의 전례로 볼 때 리쯔쥔의 고득점을 예상할 수 있다. 최근 중국 언론의 잇따른 리쯔쥔 관련 보도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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