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사고 영결식장에 참석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코리아데일리 강태오 기자]

지난달 GOP(일반전초) 총기사건이 발생한 동부전선 22사단에서 이번에는 이등병이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육군의 한 관계자는 “어제 오후 4시35분께 22사단에서 근무하는 신모(22) 이병이 영내 화장실에서 운동화 끈에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며 "신 이병은 GOP가 아닌 후방에서 근무 중이었다”고 밝혔다.

소속 부대원들은 신 이병이 상황 근무에 나서지 않자 수색에 나서 10분 만에 화장실에서 그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신 이병은 이송 치료를 받던 27일 오후 5시18분께 사망했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입대한 신 이병은 신병교육을 거쳐 이달 초 연대본부 직할부대인 전투지원중대로 전입했다. 군 수사 당국은 신 이병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 이병은 입대 전 자해 시도 사실이 확인돼 입대와 동시에 'A급 특별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사 당국은 신 이병의 자살 이유가 가혹행위 등과 관련돼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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