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국수

[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삼복인 중복인 28일 특별한 보양식이 화제다.

그 이유는 보양식을 체질에 따라 먹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양식도 삼계탕과 추어탕 그리고 영향탕은 이제 뒤전에 물러나고 색 다른 보양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중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은 얇게 썬 애호박과 양송이, 쇠고기를 올리브 기름에 볶은 '살이 잘 찌는 체질'인 태음인에게 좋은 보양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많은 태음인은 식욕이 왕성하기 때문에 과식을 하지 않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고단백인 콩국수도 태음인에게 안성맞춤인데 그 이유는 '열이 많고 예민한' 체질인 소양인에게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보양식이 좋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돼지고기 가지 볶음이 대표 음식이다.

찬 성질의 돼지고기와 수분이 90% 이상인 가지도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고 고추와 후추 등 매운 맛은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가운데 이번 삼복에서 특히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한국인에게 두번째로 많은 소양인은 열이 많아 피부 발진,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구강건조함을 잘 느끼는데, 수박, 참외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식생활의 한 전문가는 “삼복을 이기고 현명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좀 더 체질별로 취약한 기능을 보강해줄 수 있는 그런 음식을 찾아 먹거나 또는 체질별로 취약한 기능을 악화시키는 음식들은 피하는 쪽으로 관리를 하시면 좋다”고 말했다.

한방의 한 의료진은 “'약한 체질'인 소음인은 삼계탕, 동태포전, 카레가 '대사가 활발한' 태양인은 메밀국수, 홍합찜, 포도주스가 몸에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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