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가수 적우가 강렬한 카리스마와 정열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오후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명')에서 조영남이 1968년 발매한 '딜라일라'를 열창했다.

적우는 첫 번째로 '불명'의 무대를 서는 것에 대해 "첫 번째라 긴장되지만 멋있게 하고 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방송 출연에 대해 "행운을 주셔서 용기가 됐다"고 짧막한 기대감을 전했다.

적우가 무대에 등장하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그를 응원했다. 붉은 블라우스에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적우가 이날 부른 노래는 '딜라일라'는 조영남이 부른 최초의 번안곡으로 그는 이 곡의 발매 후 스타로 올라섰다. 이 곡은 애인이 다른 남자와 잠자리하는 것에 개탄하는 내용으로 한 때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특히 그의 소울이 담긴 목소리는 관객들이 함께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적우는 무대 중간 탭댄서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댄스를 함께 선보이며 그만의 정열을 뽐냈다. 특히 그의 서정적인 표정연기는 적우만의 '딜라일라'를 만들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불명'은 조영남편으로 구성됐다. 이현우, 조성모, 서문탁, 적우, 알리, 손승연, 김소현, 손준호, 옴므, 노브레인, 럭키제이, 울랄라세션, 송소희가 출연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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