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사의를 전격 표명하면서 그의 사의를 놓고 네티즌들이 난리다.

이에 앞서 국무조정실은 22일 "김 실장이 일신상의 사정으로 사의를 표했고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사의를 표명한 김 실장은 격무로 인한 건강 악화와 집안 사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지난해 10월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장남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서 국조실 관계자는 "김 실장이 1년4개월간 국조실장으로 재직하면서 격무로 건강이 악화됐고 지난해 큰아들이 사망하면서 2년간 간병하던 부인도 건강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최근 수차례 정홍원 국무총리와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날 박 대통령의 승낙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신임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장관 임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 실장은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 청와대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재부 2차관 등을 거친 경제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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