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2기 내각이 참석한 첫 국무회의다.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박대통령 24일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선택과 집중, 효율의 극대화 무엇?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경제회복과 관련해 "금융·재정을 비롯해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서 경제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쳐달라"고 2기 내각에 주문한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정부 2기 내각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 첫 국무회의에서 오는 24일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선택과 집중, 효율의 극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고용을 중심으로 한 가계소득 증가를 바탕으로 내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서민들이 실질적으로 경제회복을 느낄 수 있는 체감효과, 일자리 창출과 투자효과가 큰 곳에 재원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규제완화는 돈 들이지 않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경제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규제를 제거하는 것이 경제를 활성화하는 지름길이라는 각오로 시장 관련 규제를 책임지고 개혁해달라"고 특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22일은 2기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무회의"라며 "지난번 청와대에서 장관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는데 거기서 한 분이 이런 얘기를 했다. '제가 부처를 맡아서 일할 생각을 하니 굉장히 흥분되고 기다려진다.' 그 부처는 반드시 잘 되고 성공할 것이란 믿음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 박근혜 대통령
이어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좋아서 즐겁게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면서 "막 좋아서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창의적인 생각도 나오고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할 힘이 생긴다고 본다. 협업도 잘 안 되는 이유는 열정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기 내각은 무엇보다 국민이 기대하는 대한민국 대혁신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생경제를 살려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며 "국가혁신과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이뤄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혁신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과거부터 쌓여온 뿌리 깊은 비정상적 관행과 제도를 정상화하지 않고는 언제 어디서 묵은 문제들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정부에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시급한 과제는 경제활력을 되찾아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며 주어진 시간이 얼마 많지 않다. 배도 기울어졌을 때 복원력을 잃어버리면 포기할 수밖에 없듯이 이 불씨도 확 꺼져버리면 잃어버린 10년, 20년으로 나가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가면 절대 안된다고 말해 향후 정책 방영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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