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모세군과 어머니

[코리아데일리 강태오 기자]

21일 방송된 MBN '최불암의 이야기숲 어울림'(이하 어울림)에서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기적의 청년' 박모세 군 출연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이 방송에는 10%밖에 남지 않은 뇌로 희망을 노래하는 박모세 군과 그 기적을 키워낸 엄마 조영애 씨의 가슴 뭉클한 희망 이야기가 그려져 눈시울을 적시게 만든 것.

태어날 때부터 뒷머리 뼈가 없어 뇌가 흘러나왔기 때문에 박모세 군은 네 차례에 걸친 수술로 뇌의 90%를 절제해야 했다. 지금도 어머니가 없이는 밥 먹는 것부터 머리 감는 것,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 방송에서 어머니 조영애 씨는 "모세가 태어난 지 3일째 되던 날, 뇌의 90%를 절제하고 나머지 10%의 뇌로 살아가고 있다. 모세는 남은 10%의 뇌로 새 생명을 얻은 아이다.“면서 ”보지도 듣지도 울음소리도 내지 못하고 우유 한 모금조차 삼키지 못하던 아이가 4살이 되던 해에 말문이 트이고, 5살부터 기도문과 구구단을 줄줄 외우기 시작하더니 7살이 되던 해에 힘찬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믿기 어려운 기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노래 부르는 박모세군
또 엄마는 “기적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10%에 불과하던 그의 뇌가 조금씩 자라고 있다"고 희망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모세군은 태어나자 말자 '수술을 해도 죽고 하지 않아도 죽는다'는 의사의 절망적인 예측에도 불구하고 태어난 지 3일된 아이를 수술대에 올렸다.

그리고 10%의 뇌를 제외한 나머지 90%의 뇌를 절제하는 대 수술을 감행했다. 살아만 달라고 했던 모세가 이렇게 입을 열어서 말도 하고 노래도 하게 되면서, 네티즌들은 새 희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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