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두환 기자]

축구교실 코치가 여성을 성추행하고 가방을 빼앗아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21일 새벽에 출근하는 여성을 몰래 따라가 성추행하고 때린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 등)로 이모(2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8일 오전 4시 30분께 양주시내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직장으로 출근하던 A(31·여)씨를 뒤따라가 때린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강도질을 하기 전 A씨의 몸을 더듬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인근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 업체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3년 전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이씨는 누범 기간에 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조사에서 "대출금을 갚지 못해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했으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빼앗은 가방에는 돈이 들어 있지 않아 추가 금전 피해는 없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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