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효연 기자]

김창기는 산울림의 김창완이 노래만 만들던 자신에게 가수 데뷔를 권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창기는 효린이 리메이크해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곡 '널 사랑하겠어'의 원곡자로 현재는 가수가 아닌 정신과의사로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 말 '동물원'으로 활동 당시 그는 가슴을 적시는 따뜻한 노래들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창기는 "1집에서는 '거리에서 변해가네' 또 2집에서는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그 외에 '널 사랑하겠어' 그런 노래들이 히트를 쳤고 다 제가 만든 것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 모든 활동이 의대 재학 중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김창기는 "제가 본과 1학년 때 노래를 하나 만들어서 임지훈씨라는 분한테 줬다. 그게 '사랑의 썰물'이라는 노래인데 굉장히 히트를 쳤다. 그러니까 그 음반을 제작하셨던 산울림의 김창완씨께서 '노래 또 있는 거 있느냐' 그래서, 저는 솔직히 팔려고 제 친구들과 노래를 갖다 줬는데, 그는 '너희들이 해라' 해서 음반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방송할 때는 부활과 같이 했다. 소방차랑도 주로 많이 방송했다. 소방차가 1루 막무대, 저희가 2루 막 무대를 했다. 박남정, 전영록 선배님도 계셨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해 네티즌드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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