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관련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준법과 질서유지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에서 8000여명이 참가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를 열었다.

국민대책회의는 서울광장에서의 집회가 끝나고 을지로3가, 종로3가를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하겠다며 집회신고를 하고 행진도 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강신명)은 18일 집회 주최측에 희생자 가족이 참가하고 세월호 애도 분위기가 여전함을 고려해 자체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신고된 내용대로 안정적인 집회와 행진을 개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보신각에서 광화문까지 행진 구간은 주말 극심한 교통체증에 따른 심각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없는 거리'인 청계천로를 이용, 행진하도록 집시법상 '교통소통을 위한 조건통보'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주최측에게도 집회 참가자들의 안전과 시민불편 최소화 차원에서 청계천로를 이용,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마무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330여 명을 시청 주변을 비롯한 도심권 주요 교차로에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VMS 문자전광판'을 활용해 교통정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했다.

▲ 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시스)
시민들에게는 남대문로(한국은행↔을지로입구↔광교), 우정국로(안국↔광교), 종로(세종↔종로5가), 삼일대로(안국역↔을지로2가↔퇴계로2가), 을지로(시청↔을지로5가), 소공로(남산3호터널↔시청)와 시청 주변 극심한 교통 체증과 불편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 도심권으로 차량을 운행할 경우 사직로, 새문안로, 율곡로, 세종대로, 퇴계로, 통일로 등 원거리에서 우회해 줄 것을 권유했다.

집회, 행진 시간대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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