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수 기자]

7월 18일 방송되는 KBS 1TV '명화극장'에서는 지난 2008년 영화 '달려라 자전거'가 방송되어 화제다.

“마음이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같이 있으면 맥박이 빨라져요 이러다 나... 고백해 버릴 것 같아”라는 카피가 매력적인 이 영화는 대학 신입생 하정(한효주). 하정은 학교 앞으로 이사 오던 첫날 우연히 길에서 만난 수욱(이영훈)에게 묘한 호감을 느낀다.

수욱이 학교 앞 헌책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정은 수욱의 곁을 맴돌며 친구 선영의 코치아래 수욱에게 자기의 감정을 고백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기 시작한다.

▲ 영화의 한 장면
수욱을 보기 위해 헌책을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하고, 수욱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것을 알고는 탈줄 모르던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하는 등 하정의 일상은 수욱으로 인해 점점 싱그러워진다.

수욱도 알게 모르게 엉뚱하고 순진한 하정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수욱과 하정 모두 서로에게 말하기 힘든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라는 스토리에서 보듯이 이 영화는 청춘 멜로물이다.

영화 '달려라 자전거'는 한효주, 이영훈, 이은 등이 주연을 맡아 당시 연예계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달려라 자전거'는 누구나 사랑을 시작하며 혹은 사랑하는 동안에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왜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한편의 수채화 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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