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김원기 기자]

오진혁은 1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통령기남녀양궁대회 남자 일반부 30m에서 화살 36발을 모두 10점 구역에 꽂아 360점 만점을 기록했다.

36발 가운데 무려 21발이 10점 구역의 정중앙인 엑스텐(X-10) 구역에 꽂혔다.

이날 오진혁은 2010년 10월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30m 세계기록(엑스텐 23개)과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엑스텐의 수가 2개 모자라 세계기록 경신은 아쉽게 불발했다.

한편 올림픽 챔피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의 충격을 딛고 다시 선전을 이어갔다.

앞서 열린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기보배는 4개 거리 144발 합계 1천379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는 50m, 30m에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에서 개인, 단체전 금메달,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혼성경기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좌절됐다.

기보배는 이날 종합 점수에서 아시안게임에 나설 국가대표들을 모두 제쳤다.

오진혁과 기보배는 2012년 런던올림픽이 열릴 당시 커플임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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