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의원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코리아데일리 박지수 기자]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청량제 같은 김어준 파파이스 17회에는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 국조 특위 이모저모를 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국조 특위 청문회와 관련해 7·30 재·보궐선거의 전남 순천·곡성 지역에 출마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면서 "자식일은 부모의 한을 우리 살아남은 자들이 풀어줘야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이 전 수석은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 전원 구조' 오보와 관련해) 언론장악에 골몰한 당사자"라며 이같이 밝힌 것.

김 의원은 "기관보고가 현직 위주의 증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면 청문회는 사고 당시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당연한 노리를 전개해 국민들의 속을 후련하게 해줬다.

김 의원은 또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남재준 전 국정원장, (현 인천시장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도 청문회 대상"이라며 "유 전 장관은 장관 재직 시 재난대응 매뉴얼을 제대로 만들지 않아 중 대본을 우왕좌왕하게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후 4시 10분까지 어디서 뭘 했는지 규명되지 않은 점을 밝히려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도 나와야 한다"며 "세월호 선원과 청해진해운 직원도 모두 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위는 현재까지의 활동으로 대통령에서부터 말단 선원에 이르기까지 제 할 일을 하지 않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참사가 일어났다는 점을 밝혀냈다"며 "진도 현장조사와 문서 검증 등으로 청문회를 해야 현재 여의도에서 단식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애 타는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숙연함도 전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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