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항공의 MH192기가 21일 콸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 뉴시스)

[코리아데일리 박영희 기자]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에서 추락했다.

승객 295여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로 향하던 중에 추락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AP, AFP통신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부무 장관 보좌관은 "이 여객기가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소식통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러시아 접경에서 우크라이나 쪽으로 60km 떨어진 곳에 추락했으며 탑승자 295명이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여객기에 승객과 승무원이 295명 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 안톤 게라슈첸코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사고 여객기는 고도 1만m 상공을 날아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5시20분께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지만, 국경에서 60km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떨어졌으며 긴급위치 신호를 보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우크라이나 항공 관계자들은 여객기 추락 현장이 반군들이 정부군에 저항하는 도네츠크 인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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