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맹봉학.

[코리아데일리 김병욱 기자]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 아버지 역을 맡았던 배우 맹봉학(52)씨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 참여해 연예인으로서 유일하게 경찰조사 후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광우병 쇠고기 반대 시위 등에 참여해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연극배우 맹봉학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맹 씨가 경찰의 경고를 무시한 채 도로를 점거해 집회 장소를 지나는 차량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현행법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맹 씨는 지난 2012년 광우병 쇠고기 반대 집회와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 등에 참가해 경찰의 질서유지선을 지우고 도로를 점거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맹 씨는 1년에 3~4건씩 들어오던 CF도 끊겼고, 드라마 섭외도 끊긴 지 오래지만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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