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장규 기자]
 
점점 치솟고 있는 집값과 늘어나는 빚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시중은행에서 판매중인 저금리, 고정금리 상품판매를 정부에서도 독려하고 있는 추세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특별판매가 끝난 상반기에만 주택담보대출자는 12만명에 육박하며 대출금액이 12조원에 달한다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 농협, 하나, 외환은행에서 6월말까지 진행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특판에서 11만8천명이 11조5천억원을 빌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3.3%의 최저금리로 대출해준 국민은행은 7만5천명이 6조5천억원을 빌려갔고, 농협은 2만3천명이 3.1%의 금리로 3조원을 대출해갔다.
 
혼합형 대출은 낮은 3%금리가 3년에서 5년간 고정되어 있어 대출자들에게 있어 인기를 얻었다. 낮은 금리가 가능한 이유는 금리변동위험을 은행이 떠안기 때문.
 
이에 상반기 특판을 마무리한 시중은행은 이달에 금리를 소폭상승했지만, 해마다 고정금리형 대출비중을 채우기 위해 다시 저금리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아직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이 3%대 고정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대출을 갈아탈 수도 있다. 시중은행은 대출원금의 1.4%~5% 사이인 중도상환수수료를 대출 3년 이후 또는 원금의 10~30%를 한꺼번에 상환하는 고객들에게 면제를 해주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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