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NEWS 캡처

[코리아데일리 오동주 기자]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금강송 군락지에서 무단 벌채를 한 주인공 사진작가 '장국현'씨가 대왕송의 가지도 잘라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사진작가 장국현(71)씨는 대왕송 사진 촬영을 위해 현지 주민을 일당 5만~10만원에 고용해 금강송을 베어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그는 수령 600년의 '대왕송'의 굵은 가지 2개도 베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왕송 옆 수령 220년 '신하송' 또한 처참하게 베어져 현재 나무 20여 그루가 처참하게 뒤엉켜있는 상태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있는 장국현씨는 "그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다소 허무맹랑한 발언해 더욱 논란이 일고있다.

울진 생태 문화연구소 이규봉 소장은 "조선시대에는 금강송 한 그루를 베면 장 100대를 때렸고 열 그루를 베면 사형에 처했다"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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