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규(울산 현대)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울산 현대의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프로축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얻었다. 

15일 마감된 팬 투표에서 김승규는 총 12만2천017표 가운데 9만9천933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는 11표를 얻어 공격수 김신욱(15표·울산 현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승규는 팬 투표, 감독과 주장 투표를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에서도 72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다.

수비수 차두리(FC서울)가 57점으로 2위, 미드필더 이승기(55점·전북 현대)가 5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승규는 K리그 클래식에서 동물적 운동능력을 자랑하다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잇따른 슈퍼세이브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스타전 베스트일레븐은 4-4-2 포메이션을 틀로 삼아 팬, 감독·주장 투표로 결정됐다.

두 스트라이커로는 김신욱과 이근호(상주 상무), 좌우 윙어에는 염기훈(수원 삼성)과 이승기가 선발됐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윤빛가람(제주 유나이티드)과 김두현(수원 삼성)이 짝을 이뤘다.

좌우 풀백에는 홍철(수원)과 차두리, 센터백에는 윌킨슨(전북)과 김진규(서울)가 뽑혔다.

K리그 선수들과 박지성(은퇴)이 이끄는 국내외 스타들이 맞붙는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 K리그'와 '팀 박지성' 등 올스타전 출전자의 명단을 오는 17일 발표하기로 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