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전기를 절약한 가정에 청주시가 현금이나 농산물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청주시는 이달 말 지난해 하반기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1만8000여 가구 중 전기 사용량을 절감한 3155가구에 인센티브 5315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2807가구에 지급한 4555만원에 비해 약 16% 증가한 것으로 이산화탄소(CO₂) 1675t을 절감해 전력사용량을 약 3600KW 아낀 것에 해당한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정에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으로 감축한 온실 가스양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최근 2년간 월평균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반기별 5∼10%를 줄이면 5000포인트, 10% 이상 절약하면 1만 포인트가 발생하며, 포인트당 2원씩 최대 4만원까지 현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로 접속해 회원가입하거나, 청주시청 환경정책과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가스 사용량 등에도 탄소포인트제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전기료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보상금까지 지급받는 일거삼득의 탄소포인트제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탄소포인트제 가입가구는 전체 31만9486가구 중 5.7%인 1만8188가구이다.

<출처= 청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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