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김병욱 기자]

1984년 설치된 '약수고가도로'가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1984년 강북과 강남을 오가는 차량의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했던 약수고가도로를 철거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8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8월말까지 폭 15.4m, 연장 420m의 약수고가도로를 철거해 도로정비와 교통개선 후 9월 초에 개통된다.

시의 관계자는 "약수고가도로 설치 이후 교통 체계가 바뀌면서 고가도로의 본래 기능이 약해진데다 이 고가도로가 오히려 약수역 사거리 상권을 침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철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오는 20일 오전 0시부터는 약수고가도로의 양방면 차량 통행이 모두 통제된다.

철거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차량통행이 적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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