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신한 다마스

[코리아데일리 김병욱 기자]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전시장 한편에는 폴크스바겐의 미니버스 ‘불리(T1)’와 흡사한 차량이 서있었다.

폴크스바겐의 마크가 붙어 있어야 자리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마크가 붙어 있었다. 특유의 딱정벌레 모습의 앞 램프와 방향 지시등의 위치까지도 똑같았다.

그러나 이차에 대해서 알아보니 T1이 아닌 한국GM의 국산 경상용차인 다마스였다.

T1 모양으로 튜닝한 업체 와겐버스 이재권 대표는 “1000만원 초반대의 비용으로 개성 넘치게 차를 튜닝할 수 있다”며 “일본에서 제작해 국내에서 다시 튜닝하는데 약 한 달 정도면 튜닝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 ‘서울오토살롱’에선 이처럼 아이디어와 소규모 자본으로 똘똘 뭉친 이색 튜닝차량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05종의 튜닝차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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