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는 부동산 경배 사이트

[코리아데일리 김의도 기자]

공매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일반인들에게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공매는 공개 경쟁입찰에 의해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된다는 점에서 밥원 경매와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잔금 납부시기에는 차이가 있다. 법원 경매는 금액 다소를 불문하고 대금지급기일이 지정되면(낙찰 허가결정 후 통상 30~40일 사이에 지정) 일시불로 지급하나 공매는 매각 결정일로부터 매각대금이 1천만원 미만이면 7일 이내에,1천만원 이상이면 60일 이내(최고는 10일간의 유예기간 둠) 일시불로 지급하면 된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의 아파트, 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물 66건을 포함한 1026억원 규모, 842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기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92건이나 포함돼 있다는 것.

공사에 따르면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예정가격의 10%를 입찰보증금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공매 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사진)를 통해 공매에 참여할 수도 있다. 온비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40년 공매 노하우와 공신력을 바탕으로 모든 국·공유 재산 및 물품의 관리처분을 위해 만든 인터넷 입찰시스템으로 경매 못지않게 재태크 투자 방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입찰 사이트.

온비드에서 거래된 금액은 2003년 첫 해에 636억원을 시작으로 2004년 3천760억원,2005년 2조1천381억원으로 지난해에 이미 연간 거래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최근엔 첫 전자입찰이 시작된지 3년6개월만에 3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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