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수아레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물의를 일으킨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스페인 명가' FC바르셀로나로의 이적 협상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의 소속팀인 리버풀과 이적 협상에 합의했다"며 "수아레스는 다음 주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나서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구단도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에 합의하면서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며 "그동안 리버풀에서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 수아레스의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수아레스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7천만 파운드(약 1천221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오는 16일께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인 캄프누에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는 다득점에 능할 뿐만 아니라 투쟁심이 강하고 강한 체력을 가졌다"며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공격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만 수아레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때문에 오는 10월 26일 이후에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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