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우측)

[코리아데일리 간태오 기자]

매주 금요일 국민들을 속 시원하게 해주고 있는 ‘김어준의 파파이스’(정치 팟캐스트 방송 ‘김어준의 KFC’) 가 7월11일도 어김없이 청취자들을 찾아 가려운 곳을 속 시원하게 해줘 화제다.

이 방송에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월드컵의 이모조모와 함께 7.30 재보선의 공천 갈등을 속 시원하게 해석해 준 것,

월드컵에 관련해서는 홍명보 감독의 전격적인 사퇴와 그 이후 한국 축구계를 나름대로 해석헤 진단했고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컵 대회의 전망에 대해서도 폭 넓게 진단해 국민드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다.

또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김어준 총수는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극심한 공천갈등에 시달려온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재보선 공천장 수여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면서 “연이은 청와대발 인사 파동에 따른 민심 이반이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리라던 낙관론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당과 지지층 내부에선 공천 후유증이 선거 패배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김 총재의 말처럼 실제 이번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겪은 갈등의 강도는 역대 어느 재보선 때보다 심각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이다. 광주 광산을과 서울 동작을 공천 과정에서 일부 호남 의원과 ‘486’ 의원들은 3차례나 집단 의견을 내 지도부를 압박했고, 공천자 확정을 위해 8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의 경기도 수원 공천을 두고 비당권파 최고위원들이 반발하면서 공천 확정이 하루 늦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공천갈등이 심각했던 원인 중 하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곳이 재보선 지역으로 나왔다는 점이 꼽힌다. ‘나눠가질 몫’이 커지니 계파 간 경쟁도 그만큼 치열했다는 얘기다.”면서 “원래 재보선은 지도부가 재량껏 공천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는 선거다. 이번엔 ‘파이’가 커지다 보니 계파들이 집단으로 목소리를 키운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서 김 총재는 “재보선의 결과 여부에 따라 정치권의 지각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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