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약고 다시 발발 사상자 증가 팔레스타인 엄마들의 눈물 쌍곡선

     
 
▲ 누가 이 엄마에게 가장큰 슬픔을 안져 줬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면전으로 어린이들의 희생이 늘어 국제 문제로 떠 오르고 있다. (사진= 뉴시스)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9일에 이어서 11일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지구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면서 부녀자와 어린이들을 포함한 사상자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로켓 발사 기지 등 100여 곳을 공습한 데 이어 11일도 200여 곳에 폭격을 퍼부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무력 충돌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촉구하며 “양측이 평정심을 되찾고 정전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공동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 자식를 안고 황급히 피하는 팔레스타인 여인 (사진=뉴시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인 하마스가 최근 며칠간 550여발의 로켓 등을 발사했고 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500여차례 공습하며 88명이 숨지고 339명이 부상했다.

반 총장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 지속되는 갈등으로 민간인들이 또다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그들의 안전 문제가 가장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로서는 (하마스의 로켓공격에 맞서) 안보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지만 이 때문에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숨지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하마스가 로켓 공격을 중단하면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팔레스타인에서는 지난 9일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21명을 포함 현재 까지 최소 80여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5백 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져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 이스라엘릐 공격을 받아 팔레스타인이 폐허로 변해 가고 있다.(사진=뉴시스)
반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예루살렘을 비롯해 북부 하이파까지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하마스는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로켓발사를 시작해 이스라엘도 피해가 뒤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는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로켓 100여 발을 발사하는 등 하마스 측의 반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이스라엘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더 큰 문제점은 이스라엘에서는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접경지역에 2개 여단을 배치하고, 예비군 4만 명에게 동원령을 내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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