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캡처
[코리아데일리 김병욱 기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오늘(11일) 부산에 입항한다. 제주도에서 한국, 미국, 일본의 해군 해상 합동 수색, 구조 훈련이 진행될 예정에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조지 워싱턴호는 한미 연합훈련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되는 한·미·일 합동 해상 수색·구조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 입항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한미일 수색·구조 훈련은 인도적 차원의 훈련으로 해마다 한두 차례 실시돼 왔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이 아직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그동안 미국의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훈련에 신경질적 반응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 tv조선 캡처
한편 조지 워싱턴호는 길이 330m로 축구장 3개를 합친 넓이에 높이 74m로 24층 건물과 맞먹는다.

배수량 기준 9만7천톤급인 이 초대형 항공모함에는 5500명이 넘는 승조원과 함께 미 해군 주력 전투기인 FA-18 슈퍼 호넷과 조기 경보기 호크아이 등 항공기 70여대가 탑재돼 웬만한 국가의 공군력에도 뒤지지 않는다.

1992년 실전배치돼 2008년부터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주로 한반도 주변에서 작전을 수행해 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