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주병진의 방자전' 방송 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송길우 기자] 

이상우가 발달장애 아들에게 감동 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7월10일 방송된 tvN '주병진의 방자전'에서 출연한 이상우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 이승훈 군과 합동공연을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우는 "큰아이가 21살이다. 트럼펫으로 대학수시에 합격했다"며 "승훈이 트럼펫 선생님이 유스 오케스트라 지휘자다. 공연을 하는데 와서 노래를 해달라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생님 부탁이라 가서 노래를 했다. 1절이 끝나고 트럼펫 간주가 나오더라. 딱 돌아봤는데 아들이 트럼펫을 부르며 나오더라. 간주가 끝나고 노래를 해야 하는데 눈물이 나서 2절은 한 마디도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우는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벅차서 울었다. 앉아 있는 사람들이 다 따라 울었다”며 “공연이 끝나고 아들을 딱 껴안는데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고 말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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