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야를 피해 한강으로 모여든 서울 시민들(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이주연 기자]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찜통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밤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지역에는 현재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까지 겹쳐 무더운 밤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중국 산둥반도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10일 "11일은 중국 산둥반도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11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세종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2도, 울릉도 22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세종 33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제주 27도, 울릉도 28도 등으로 전망된다.

▲ 한여름의 무더운 햇빛 (사진 =뉴시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기상청 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남북도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열대야를 이기는 법에 대해 인터넷이 뜨겁다.

밤의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에는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집안 온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지나치게 세게 틀면 냉방병이나 감기를 유발할 수 있어 좀심이 요구 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에어컨을 짧은 시간 강하게 틀기 보다는 약하게 여러 시간 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작스럽게 찬바람을 맞으면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를 오래 쐬는 것 또한 저체온증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이므로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지도록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더불어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수면을 돕는 수면 용품은 침구류는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몸에 열이 많거나 땀이 많이 난다면 흡수력이 뛰어나고 통풍이 잘 되는 부드러운 침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가 약한 사람은 유기농 면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베개는 머리와 목을 안정감 있게 받쳐주는 제품을 택하고, 커버는 향균 기능이 있는 소재를 고를 것을 추천한다.

▲ 한강에서 열대야를 이기고 있는 서울시민들 (사진=뉴시스)
숙면을 도와주는 수면용품들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빛을 잡아주는 안대는 숙면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용품. 또 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발가락 베개 제품은 발의 피로를 줄여주고 부기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자기 전 지나친 음주도 금물이다. 야식이나 음주는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위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공복감이 느껴진다면 따뜻한 차나 우유를 소량 섭취해 공복감을 없애고 잠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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