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제8호 태풍 너구리로 일본에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8일 태풍 너구리가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를 통과하면서 2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9일 오후에는 규슈 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고치현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에 낚싯배가 뒤집혀 고기잡이를 하던 62세 남성이 사망했고, 구마모토현에서는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선박 고정을 하러 항구에 나간 81세 남성이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역대 7월 태풍 가운데 최고의 위력을 갖고 있다고 경고하며 인명 피해는 물론이고 홍수나 산사태로 인한 재산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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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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