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 할릴호지치 감독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훈련 기간에 땅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이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당시 알제리의 할릴호지치 감독과 비교하며 맹비난하고있다.

지난 7일 한 매체는 홍명보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 성남 분당구 운중동 토지를 월드컵 대표팀 소집훈련 기간이었던 5월15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땅을 구입한 운중동은 '한국의 비벌리힐스'라고 불리는 곳으로, 인근 복수의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홍명보 감독이 이곳의 토지를 구입하기 위해 4월 초부터 수차례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에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이 만약 (토지 매입 등으로) 움직였다 하더라도 개인적인 문제이므로 협회 차원에선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알제리의 할릴호지치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6월21일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을 몇달 간 분석했다. 월드컵 예선 경기와 친선 경기, K리그 경기까지 모두 살펴봤다. 한국이 지난 몇년 간 어떤 경기를 했고 어떤 팀을 만들었는지 파악했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전을 앞둔 당시 기자회견에서 알제리와 벨기에의 1차전을 언급하며 “(경기를 다 보지 못하고) 알제리가 골을 넣어 1대 0으로 앞서는 상황까지는 봤다”며 “알제리는 아직 완벽하게 준비된 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