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전 축구선수 마라도나가 독일에 7대0으로 진 브라질을 조롱했다.

9일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필리포 리치 기자는 자신의 SNS에 마라도나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마라도나는 손가락 7개를 세워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54)는 독일의 대승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7개를 펼쳐보이는가 하면 "나는 (브라질이 질줄)알고 있었다!"라며 브라질을 조롱했다.

마라도나는 남미 축구 라이벌인 브라질-아르헨티나의 감정다툼에다, 개인적인 라이벌 펠레에의 조롱을 겸해 이 같은 포즈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마라도나는 앞서 펠레가 "메시보다 네이마르가 더 위대한 선수"라고 주장하자 "네이마르는 펠레가 그렇듯 세계 축구계의 2인자일 뿐"이라고 맞대응하기도 했다.

한편 독일의 월드컵 결승 진출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으로 네덜란드-아르헨티나 전의 승자와 오는 14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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