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어닝쇼크를 일으켰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가이던스)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전망치(4일 기준)인 8조1천239억원보다 거의 1조원가량 밑도는 7조2천억, 어닝쇼크(실적 하락 충격)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원대 후반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이날 발표된 잠점실적은 하향 조정된 전망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매출액도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53조1천162억원)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어닝쇼크란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때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하면 기업이 좋은실적을 발표해도 주가가 떨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저조한 실적을 발표해도 예상치보다 나쁘지 않으면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는 뜻의 단어다.

그러나 어닝쇼크는 주로 나쁜 것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된다.

국내의 굴지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에서 어닝쇼크를 일으키자 경제관련분야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 분석하거나 평가를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가의 고기능 제품에서 저가의 간편한 제품으로 시장환경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였다 분석했다.

한편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실적악화가 구조적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는만큼 단기간 악재에 그치지 않고 예전처럼의 성장은 어려울것이다 라고 우려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성장둔화가 좀더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한편, 글로벌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삼성전자가 쉽게 무너지질 않을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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