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헬 디마리아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팀닥터인 다니엘 마르티네스는 AP통신을 통해 "디마리아의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살짝 찢어졌다"면서 "가벼운 부상이지만 곧 열릴 준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마리아는 전날 열린 벨기에와의 8강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중반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정확한 패스와 강인한 체력이 주무기인 디마리아는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메시의 득점을 지원하는 데 자신의 능력을 집중해왔고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는 연장전 메시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디마리아의 결장은 24년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에 충격적인 소식이다.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은 "디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희소식도 있다. 디마리아와 비슷한 부상을 입어 16강전에 결장했던 '골잡이'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아궤로의 재활이 완벽한 수준으로 이뤄졌다"며 그의 준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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