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이번 월드컵에서는 더는 뛸 수 없다고 브라질축구협회가 거듭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협회는 대표팀 의무팀장인 주제 루이스 훙코를 내세워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제외됐다"면서 "네이마르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소문일 뿐"이라고 말했다.

훙코는 "브라질 국민에게 불필요한 환상을 심어줘서는 안 된다"면서 브라질이 결승에 올라도 네이마르가 출전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이 4강전에서 독일을 꺾고 결승에 오르면 네이마르가 진통제를 맞고라도 경기에 뛸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4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

협회는 네이마르가 독일과의 4강전을 벤치에서 지켜볼 가능성도 부인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위해 4강전에서 네이마르를 벤치에 앉혀둘 생각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스콜라리 감독이 8일 벨루오리존치 시 미네이랑 경기장에 벌어지는 4강전에 네이마르를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를 대체할 선수로 윌리안과 하미리스, 베르나르드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한 축구 스타 호나우두는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공백을 극복해야 4강전에서 독일에 승리할 수 있다"면서 "브라질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으며 과거 펠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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