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모터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4~6일 사흘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일반 도로에서 국내 최대의 도심 레이싱 축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The brilliant motor festival)'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를 위해 도심 내 서킷을 마련하고 레이싱(Racing), 전시·체험(Experience), 이벤트(Event) 등 3가지 테마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심 속 레이싱 대회인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은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K3 쿱 등 총 4개 차종 120여 대가 출전,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특히 유재석, 정준하 등 MBC 무한도전 출연진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또 세계적 모터스포츠대회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 중인 현대차 WRC팀 메인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인천 송도를 찾아 5~6일 i20 랠리카 시범 주행과 팬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 WRC팀은 폴란드 랠리까지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 팀 포인트 23점을 획득, 총 7개 참가 팀 중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35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포니, 스텔라 등 클래식카, i20 랠리카, 투산ix 수소연료전지차 등 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레이싱 게임, 어린이를 위한 키즈 카(Kids Car) 체험 등도 함께 열린다.

기아차도 2014 KSF 대회에 K3쿱 단일 차종으로 레이싱 경기를 진행하는 'K3쿱 터보 챌린지 레이스'를 신설하고, 출전 선수 50명에게 선착순으로 레이싱용 안전튜닝 지원금 400만원을 제공한다. 대회는 아마추어, 세미프로, 프로리그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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